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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맛집

맥주를구한피자[맥구피, MAC9P] (서면 맛집,전포 맛집, 전포 술집, 전포 피자)

by KTC 2022. 10. 12.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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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퇴근 후에 전포에 맛있는 시카고 피자와 맥주를 파는 맥구피에 다녀왔습니다. 피자의 맛과 살얼음이 목으로 넘어가는 시원한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산 전포 맛집입니다. 개인 식당인 줄 알았었는데 프랜차이즈입니다. 부산, 김해, 창원 쪽에 지점이 몇 군데 있습니다. 가게 내부의 분위기와 음식의 퀄리티를 봐선 전혀 프랜차이즈의 느낌을 주지 않는데, 놀랐습니다. 늘 한결같은 퀄리티를 잘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가게 입구가 상당히 분위기 있습니다. 퇴근후 저녁 6시 30분쯤에 도착했습니다. 아치형 문에 간접조명이 있어서 가게 입구를 지나 들어가는 기분이 설렙니다.

     

     

    가게 내부는 고풍스러운 느낌을 풍깁니다. 여기저기 금색의 액자들이 걸려있고, 소파와 조명들이 옛날 서양저택에서나 볼법한 장식입니다. 가장 눈에 띄었던 건 티셔츠입니다. 맥구피가 프린팅되어 있는 검은색 반팔티셔츠가 갖고 싶었습니다. 테이블은 대부분 4인용으로 준비되어 있는데, 조그만 방이 따로 하나 있어서 이쪽에는 약 8명 정도 수용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메뉴판의 제일 앞장에는 피자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맥구피에서 주력으로 판매하는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맥주의 종류가 많아서 골라먹는 맛이 있습니다. 맥주뿐만 아니라 와인까지 판매를 하고 있어서 술의 선택폭이 넓습니다.

     

     

    생맥주 중에 가장 상단에 있는 맥구피남극 생맥주를 주문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목이 차갑습니다. 한입 마셔봤더니 시원한 것은 당연하고, 살얼음이 부드럽게 목으로 넘어가는 느낌이 여태 겪어보지 못한 맥주의 목 넘김이었습니다. 물론 처음 한두 입 정도는 살얼음이 있지만, 나중에는 다 녹습니다. 하지만 한잔을 다 비울 때까지는 시원함을 잘 유지해줍니다.

     

     

    맥주를 시키면 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프레첼이 맥주와 함께 나옵니다. 적당히 달달하고 맛있어서 맥주 안주로 제격입니다. 그리고 기본찬인 피클과 할라피뇨, 그리고 갈릭 디핑소스가 세팅되어있습니다. 갈릭 디핑소스는 피자를 찍어먹으면 되겠습니다.

     

     

    피자는 베이컨불고기포테이토 피자, 필라프는 칠리새우필라프입니다. 먼저 필라프는 볶음밥처럼 밥풀이 따로 노는 필라프가 아닌, 약간 반 죽(Half Soup)같이 밥알들끼리 점성이 있는 무언가로 연결되어있어서 씹는데 부담이 없었습니다. 맛은 칠리맛과 케첩 맛이 반반 섞인 맛이라고 표현을 해보겠습니다.

    피자는 메뉴 이름대로 베이컨과 불고기, 감자가 토핑이 골고루 잘 되어있습니다. 시카고 피자답게 치즈의 양이 많습니다. 도우 아래쪽은 바삭바삭하며, 밀가루만 쓴 도우 같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고소한 맛이 강한 것이 곡물을 섞은 도우인 것 같습니다. 테두리 도우에 뿌려진 하얀 가루 덕분에 도우를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약간 달달한 맛이 나는 가루입니다.

     

     

    치즈가 쫙쫙 잘 늘어납니다. 치즈를 끊어내지 않으면 가게 천장까지 늘어날 기세입니다.

     

     

    테두리 도우 속에는 포테이토가 숨어있습니다. 그냥 포테이토가 아닌 스위트 포테이토입니다. 베이컨불고기포테이토 피자에는 토핑에 포테이토가 있고, 도우 속에는 스위트 포테이토가 있습니다. 두 가지 포테이토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구성입니다.

    서면 근처 전포의 피자와 맥주 맛집인 맥주를구한피자(이하 맥구피)를 소개해드렸습니다. 피자와 맥주는 환상의 궁합으로 잘 알려져 있고, 역시나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맥구피에는 살얼음으로 더욱 시원한 맥주와 쫙쫙 늘어나는 맛있는 치즈로 무장한 시카고 피자가 있기에 피맥(피자와 맥주)을 한층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피맥이 당긴다면 망설임 없이 맥구피로 앞만 보고 달려가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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