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골드(Bitcoin Gold), BTG 코인 특징과 전망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비트코인의 두 번째 하드포크된 코인, 비트코인골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비트코인골드란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떤 특징이 있고 BTG 코인은 무슨 용도로 사용하는지 알아보고, 글쓴이의 의견으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비트코인골드

 

비트코인골드(BTG)란?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가 성공하면서 블록체인 채굴 참여자들은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구조를 활용해 하드포크가 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대규모 채굴업자들이 채굴 과정에서 많은 권한을 가져가며 탈중앙화가 훼손된 상황이었는데, 이런 경우 특정 그룹이 공급량을 조절해 가격을 조작할 수 있는 위험이 커집니다. 이는 탈중앙화 원칙을 기반으로 가치가 보장되는 암호화폐의 근본적인 가치를 위협하는 요소입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블록체인 철학에 동의하는 여러 집단이 다양한 하드포크를 계획하게 되었으며, 채굴 과정에서의 이해관계 차이에 따라 여러 갈래로 분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비트코인골드이며, 이는 비트코인의 정식 하드포크로 탄생한 암호화폐입니다.

 

즉, 비트코인 골드는 일반인도 채굴할 수 있도록 전문 채굴기인 ASIC로는 채굴할 수 없고, 오직 GPU로만 채굴이 가능합니다.

 

비트코인골드(BTG)의 작동원리

비트코인골드는 채굴 과정의 중앙집중화를 줄이기 위해 SHA-256 대신 지캐시(Zcash)에서 사용되는 이퀴해시(Equihash) 알고리즘을 채택했습니다. 이 알고리즘은 주로 GPU를 사용하여 채굴할 수 있어, 고가의 ASIC 장비 없이도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채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소규모 채굴자에게 유리하며, 비트코인골드의 분배를 보다 공평하게 만드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이퀴해시 알고리즘을 통해 전문 채굴자와 일반 이용자 간의 진입장벽을 낮춰, 분산된 채굴 환경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골드는 개선된 난이도 조정 알고리즘(LWMA)을 도입하여, 블록체인이 해시파워의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했습니다. 이는 채굴자들이 더 높은 수익을 위해 코인 간에 채굴을 전환할 때 블록 생성 속도가 불안정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블록체인이 더욱 안정적인 블록 타임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2018년, 비트코인골드는 51% 공격을 받아 약 200억 원 상당의 자산 손실을 경험했으며, 이 사건은 비트코인골드 네트워크의 보안 취약성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소규모 채굴자에게 유리한 채굴방식을 채택하여 채굴의 집중화를 피했고, LWMA의 도입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블록체인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비트코인골드(BTG)의 특징

비트코인의 두 번째 하드포크된 코인인 비트코인골드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quihash 채굴 알고리즘

SHA-256 대신 Equihash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GPU(그래픽카드) 채굴을 지원하며, ASIC 장비 의존도를 줄여 채굴 참여의 장벽을 낮췄습니다.

 

탈중앙화 강화

소규모 채굴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채굴의 중앙 집중화를 방지하고, 네트워크의 탈중앙화를 강화하려는 목적을 가집니다.

 

리플레이 보호(Replay Protection)

비트코인과의 하드포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트랜잭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리플레이 공격 보호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오픈 소스 개발

비트코인골드는 완전한 오픈 소스로 개발되어 누구나 코드에 접근하고 기여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서명 강화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트랜잭션의 디지털 서명 방식에 추가적인 보안 기능을 적용하여 자산 보호를 강화했습니다.

 

공평한 분배

"비트코인을 대중에게 돌려주자"는 취지 아래 누구나 공평하게 채굴에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를 추구합니다.

 

BTG 코인의 용도

비트코인 골드의 티커는 BTG입니다. 최대 발행량은 비트코인과 같이 21,000,000 BTG이며, 2024년 11월 기준으로 약 17,513,900 BTG가 발행되었으며 모두 시장에 유통 중입니다. BTG 코인은 무슨 용도로 사용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가치 저장

다른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BTG는 디지털 자산으로서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결제

BTG Pay와 같은 결제 솔루션을 통해 실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투자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자 자산으로 활용되어 가격 변동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론

비트코인골드는 비트코인의 두 번째 하드포크 코인으로 채굴의 중앙화를 탈피하고자 탄생하였습니다. 고성능 채굴기인 ASIC의 사용을 지양하고, 일반인이 소규모 채굴에 유리하도록 GPU만을 사용하여 채굴이 가능합니다. 이퀴해시를 이용하며 보다 공정한 분배가 가능합니다. 비트코인처럼 결제와 가치저장의 기능으로 활용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취지는 좋지만, 최근 12개월의 작업 성과는 좋지 못해 보입니다.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확인하는 작업인 커밋의 수가 5개밖에 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골드 커밋 수

 

업비트와 빗썸에 원화상장이 되어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시장 거래량 중 약 82%는 업비트에서, 13%는 빗썸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총 95%는 한국의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거의 김치코인으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코인베이스나 바이낸스에는 상장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위에서 살펴봤던 일을 거의 하지 않는 모습 때문인지 코인의 미래가 밝지는 않아 보입니다. 불장 때마다 움직임을 보이지만, 그 폭이 상당히 미미해졌습니다. 주로 업비트의 세력에 의해 가격이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웬만하면 큰돈이나 장기투자로 진입하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BTG 실시간 시세

 

참고: 비트코인의 하드포크

비트코인 하드포크 히스토리(출처 :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