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안녕하세요!
스테이블코인중 하나인 다이(DAI)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이(DAI)란?
다이(DAI)는 이더리움을 담보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입니다. 다이는 담보시스템을 이용하여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합니다. 대출한 다이를 다시 입금할 경우에는 담보로 맡겨두었던 이더리움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이때 대출수수료를 지급하기 위해 메이커토큰(MKR)을 사용합니다.
다이의 발행과 개발은 메이커 프로토콜 및 메이커다오 탈중앙화 자율 조직에서 관리합니다. 메이커다오의 스마트 계약 플랫폼인 메이커 플랫폼에는 듀얼 코인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메이커토큰과 다이가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라서 암호화폐의 변동성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이는 발행하는 중앙 개체가 없고, 외부인이 자산에 대해 관리 권한을 행사할 수 없으며, 중개인 없이 분산화된 자치적 인프라 위에 생성됩니다.
메이커 플랫폼에서는 누구나 이더리움 자산을 활용하여 다이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다이가 생성되면 다른 암호화폐와 같이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급으로 사용하거나 가치 보관의 용도로도 보유할 수 있습니다.
다이(DAI)의 장점
거래소에서 주로 사용되는 테더(Tether, USDT)는 중앙화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으로 미국 달러에 가치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테더는 중앙화된 집단이 전권을 가지고 있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외부에서 이를 쉽게 파악하기 어렵고 최악의 경우 지급을 하지 못하는 큰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이는 이더리움 기반으로 특정 주체가 운영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은 탈중앙화된 스테이블코인으로 MKR 보유자들의 투표를 통한 위기관리와 전산화된 부채와 담보의 포지션(Collateralized Debt Position, CDP)에 의해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중앙화된 스테이블코인으로는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다이는 가치를 고정하는 구조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어 투명한 운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발행된 다이의 금액에 비해 항상 더 많은 담보 자산을 보유하는 구조이므로 지급 불능의 위험도 없으며 특정 집단의 심사나 인증 없이도 담보 자산만 확보할 수 있다면 누구나 즉시 신규 코인 발행이 가능합니다.
다이(DAI) 코인의 1달러 유지방법
다이는 보증(이더)에 의해 담보됩니다. 만약 이더리움을 가지고 있고 다이 코인을 만들고 싶다면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용해 '담보대출(CDP)' 시스템을 돌려야 합니다. 예를 들면, 내 집을 담보로 걸어두고 대출을 받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집의 가치가 어느 정도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면 대출을 회수하도록 요구할 것이고 대출을 갚지 못한다면 집은 강매됩니다. 여기서 집은 이더로, 은행은 스마트 컨트랙트로, 그리고 원화는 다이로 대입시키기만 하면 이해하기 편합니다. 이더를 담보로 다이를 대출받을 수 있으며 이더가 한계점 아래로 내려간다면 담보로 걸어둔 이더가 스마트 컨트랙트에 의해 팔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담보된 이더 > 대출받은 다이여야 하며, 다시 말해서 담보비율은 100%보다 커야 합니다. 만약 이더리움의 가격이 100달러이고 담보비율이 150% 일 때 1 이더리움을 담보대출로 걸어놓는다면 66 다이 코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100 / 150%)
그렇기 때문에 다이 코인의 양은 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 늘어날수록 늘어납니다. 담보대출을 받아서 좋은 점은 집 담보대출을 받는 이유와 같습니다. 가용할 수 있는 돈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좋은 점보다 더 중요한 점은 다이 코인이 어떻게 1달러를 유지할 수 있느냐입니다. 이더의 가격이 변동이 없는 시점에는 시장에 의해서 1달러가 유지됩니다. 다이의 가격이 1달러보다 높으면 다이를 생성하려는 사람이 늘어나 1달러로 맞춰질 것이고, 다이의 가격이 1달러보다 낮으면 담보를 갚으려고 하는 사람이 늘어나 다시 1달러로 맞춰집니다.
이더의 가격이 변동할 때가 문제인데 이더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집 담보대출에서 집값이 오르는 경우) 단기적으로는 다이의 가격이 덩달아 상승할 수 있겠으나 계속 생성되는 다이에 의해 1달러로 내려갈 것이며, 시스템의 붕괴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더리움의 가격이 많이 하락해 한계점을 넘는다면 담보된 이더가 대출받은 다이의 양보다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 다이는 1달러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고 시스템은 무너지게 됩니다. 다이 시스템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3가지 단계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첫째, 담보된 이더의 가치가 발행된 다이보다 낮아지기 전에 팔리도록 합니다. 마진콜 시스템과 비슷하며 내부의 옥션 시스템에서 가장 높게 배팅을 한 자에게 팔립니다.
둘째, 이더리움의 가격이 많이 떨어져 담보시스템이 무너질 경우를 대비하여 메이커토큰(MKR)이 존재합니다. MKR 홀더들은 담보비율을 결정할 수 있는 투표권이 있으며, 시스템을 규제하는 대가로 수수료를 지급받습니다. 하지만 다이 시스템의 담보된 이더가 다이의 양을 충당하지 못한다면 MKR이 생성되고 오픈마켓에 팔리게 되며 부족한 담보를 충당받습니다. 다이 시스템이 무너지면 MKR의 손해로 이뤄지므로 적절한 담보비율을 책정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셋째, Global Settlement는 Global Settlement 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실행하며, 무언가 잘못된다면 키를 입력해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종료하는 프로세스를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 Global Settlement가 실행되면 시스템은 프리즈 되며 다이와 담보는 담보비율 100%에 의해 정상적으로 돌아갑니다. 내가 100 DAI를 가지고 있고 1 이더가 100달러라면, 1 이더를 돌려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3가지 단계적 해결책으로 다이 토큰은 1달러에 현재까지는 잘 고정하고 있습니다. 다이뿐만 아니라 가치안정화 토큰들이 계속해서 다른 해결책을 가지고 나오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이더리움 생태계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재테크 > 가상자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상자산] 아비트럼(ARB) 쉽고 빠르게 알아보기 (31) | 2023.08.27 |
---|---|
[가상자산] 트루USD(TUSD) 쉽고 빠르게 알아보기 (18) | 2023.08.24 |
[가상자산] 비트코인 다이아몬드(BCD) 알아보기 (19) | 2023.08.06 |
포크(Fork)란? 하드포크와 소프트포크의 차이점, 5분만에 알아보자 (15) | 2023.08.03 |
비트코인(BTC), 5분만에 이해하기 (16) | 2023.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