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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4년 1월 10일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 11종을 승인했습니다. 이 중 해시덱스라는 운용사는 상품 명칭과 투자 전략 변경 등 보완 작업을 이유로 출시를 보류하였고, 실제로 시장에는 10종이 출시되었습니다. 1월 11일부터 비트코인 ETF는 거래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코인거래소를 통하기 않고 일반 증권사에서 주식을 사듯이 비트코인 ETF를 매수함으로써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한국에서는 불가합니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자산시장에 매우 큰 파동을 일으키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이번 승인을 통하여 앞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기관의 자금 유입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는 가장 먼저 기관의 자금이 유입이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그동안 각종 규제 등으로 가상자산을 매입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외의 전통 금융사들은 대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스탠다드 차타드(SC)는 승인 후 약 3개월 동안 10억 달러(약 1조 3193억 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며, 2024년 말까지 1000억 달러(약 131조 원) 이상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노트에 따르면 현지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첫 거래일에 40억 달러(약 5조2770억원) 상당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첫날 45억 달러(약 5조 8천억 원) 수준으로 보도되면서 예상치를 뛰어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이렇듯 개인투자자와는 투자금의 차원이 다른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ETF에 투자하기 시작한다면 엄청난 양의 자금 유입으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으로 인한 인식 개선
일반 투자자 중에서도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매우 많이 존재합니다. 투자계의 거물 워런 버핏은 비트코인은 본질적 가치가 없다며 비판한 적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물리적인 형상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의 질타와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은 이러한 투자자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게 되면 암호화폐에 회의적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는 곧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지 않던 투자자들의 자금이 들어오게 되고, 이는 자연히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동반하게 됩니다.
이더리움 등의 알트코인 기대
\비트코인의 현물 ETF가 승인되었고, 이는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또한 ETF 승인의 기대감이 나타났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날에 이더리움과 이더리움클래식, 아비트럼 등은 비트코인보다 최대 10배가 넘게 올랐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대가 개막한 가운데 알트코인 대장주이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도권인 미국 증시에 입성한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의 상승률이 더 높은 것이란 전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근거는 블록체인 업그레이드, 이더리움 현물 ETF 5월 승인 전망, 비트코인 대비 3년래 저점의 3가지 이유입니다.
가상자산이라는 카테고리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어 가상자산 ETF의 길을 비트코인이 열어주었기 때문에 이더리움 현물 ETF 또한 승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을 증권성 이슈에 발목이 잡힐 수는 있습니다. 실제로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이더리움이 지분증명(PoS)으로 바뀌면서 증권일 가능성이 더 커졌다"라고 시사한 바 있습니다. SEC 또한 이더리움 스테이킹 대행 서비스가 증권성을 띤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걸림돌이 있더라도 가상자산 ETF 상품을 만들고 출시하는 기관들에서 잘 준비해 준다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은 그리 멀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 또한 승인이 된다면, 비트코인 단독이었던 가상자산 현물 ETF는 이더리움까지 2개로 늘어납니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더 오를 확률도 존재합니다. 비트코인은 채굴 반감기가 존재하고, 총발행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더리움에 비해 희소성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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