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리플(XRP)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함께 가장 많이 알려진 리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리플

 

리플(XRP)이란?

리플은 전 세계의 금융기관 및 기업들이 실시간으로 자금을 송금하기 위해 사용하는 프로토콜 겸 암호화폐입니다. 국내에서는 리플이라고 흔히 불리지만 해외에서는 화폐의 단위인 XRP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금융기관과 기업들은 리플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참여함으로써 전 세계 어느 곳으로나 고객의 송금요청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XRP를 활용하여 송금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시장으로 쉽게 진출할 수 있습니다.

 

2013년 출시된 리플은 기존 결제 시스템을 보완하여 금융기관들이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간에 발생하는 거래를 보다 개방적인 인프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1세대 블록체인입니다.

 

리플은 RTXP(리플 트랜잭션 프로토콜)를 이용하여 송금시스템을 구축하는데 ILP(Inter Ledger Protocol)과 XRP 레저(XRP Ledger)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XRP 레저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주로 채택하는 시장에서 많이 쓰이는 작업증명(PoW, proof-of-work), 지분증명(PoS, proof-of-stake)과 같은 합의 알고리즘에 기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이닝이나 스테이킹 개념이 없으며 리플 프로토콜 합의 알고리즘(RPCA)이라는 자체적인 알고리즘을 통해 네트워크 합의에 도달합니다. 이러한 알고리즘에 기반하여 실제로 초당 1,500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정도로 빠른 속도를 가지며 수수료가 저렴하고 마이닝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리플(XRP)은 프로토콜 프로토콜에 따라 총 1,000억 개가 일괄생성되었으며, 더 이상 코인이 발행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2014년, 리플의 개발자인 제드 맥카일럽에 의해 리플에서 하드포크된 코인 스텔라루멘이 탄생합니다.

 

[가상자산] 스텔라루멘(XLM) 알아보기

 

리플(XRP)의 특징

은행송금

은행들은 27개국 간에 글로벌 송금이 실시간으로 가능하며, 그동안 비용이 많이 들어 진출하기 어려웠던 신규 시장으로의 송금 서비스 역시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손쉽게 충족시킴으로써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유동성 요구사항을 줄여 총 거래비용은 낮아지고, 다른 리플넷 회원은행과도 거래가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은행은 처음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온디맨드(On-Demand) 결제를 전 세계로 보내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

리플은 전 세계로 더 빠르고, 더 투명하며, 예측 가능한 결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합니다.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실시간 국가 간 송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결제량이 증가하고, 리플넷을 사용하는 모든 금융기관과 연결되어 범위는 확장됩니다. 또 투명한 수수료 및 요금과 결제의 확실성이 보장된 실시간 결제에 액세스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당방계정을 만들어 관리하기를 원하지 않는 은행을 위해 리플은 통화변환(FX) 및 지불 인계 서비스(deliver payments)를 제공하고, 기업을 위해서는 대량의 주문형 글로벌 결제를 포함한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반면 고객들에게는 완전한 투명성, 추적 가능성 및 실시간 정산을 통한 저렴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디지털 자산거래

기업용으로 구축된 XRP는 은행과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에게 송금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안정적인 방법을 제공합니다. 글로벌 송금을 위한 디지털 자산으로서 XRP는 거래소로 하여금 신규 수량과 유동성에 액세스 하게 만들고, XRP를 통한 지불 흐름은 거래소와 관련된 시장 참여자들에게 안정된 수량을 공급합니다.

 

또 XRP는비트코인이나 다른 디지털 자산보다 500배 이상 빠르게 결제되기 때문에 거의 즉각적인 상호 교환이 가능합니다. XRP를 사용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설립 이래, 모든 3,000만 개의 원장이 아무런 문제 없이 마감됐을 정도로 안정적이고, 처리량은 초당 50,000 거래 이상으로 빠르기 때문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송금은 1시간 이상이 걸리고, 이더리움은 2분 이상 소요되지만, XRP는 4초 안에 해결합니다. 또 리플은 결제 자산으로서 기술적 우위와 확장성을 갖추었고, 오픈소스코드 기반 및 전담 엔지니어 팀으로 구성되어 있어 신뢰할 수 있습니다. 리플에는 분산화를 위한 55개 이상의 글로벌 거래 검증 서버(validators)가 있습니다.

 

기업송금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은 국가 간 송금을 처리하는데 연간 최대 1조 6천억 달러의 운영 비용을 지출하며, 지급 서비스를 위해 100개 이상의 다양한 통합을 필요로 합니다. 전 세계의 결제 네트워크를 통해 자본을 고정하고 맞춤형 통합을 구축하여 직원, 공급업체, 상인, 개발자에게 돈을 지급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입니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리플은 지불 결제를 간소화하는, 비용 효과적인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리플넷(RippleNet)은 기업을 금융기관 및 유동성 공급업체와 연결하여 글로벌 송금을 신뢰 가능하고 언제든지 요청 가능하게 만듭니다. 지갑과 같은 종래와는 다른 네트워크에서도 추적 및 지급 확인과 함께 주문 결제를 처리할 수 있고, 현재 외환 거래 계정에서 유휴 상태인 자본을 확보하여 더 많은 자본 자원을 활용할 수 있으며, 결제에 첨부된 송장 등을 포함한 풍부한 데이터 전송을 통해 조정 프로세스를 크게 개선하였습니다.

 

리플(XRP)의 최근 동향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리플사는 최근 CBDC 설루션을 출시하며 CBDC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2021년 9월 부탄 중앙은행과의 협력을 통한 CBDC 시범도입을 발표하였습니다. 자사의 CBDC Private Ledger 기술을 사용하여 디지털 뉘땀(Ngultrum)화를 발행하고 국경 간 소액 및 거액 결제 사용 사례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2021년 10월 디지털 파운드화 발행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재단인 ‘디지털 파운드 재단’에 리플 사가 참여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리플사 외에 Accenture, Avalanche, CGI Group, Quant, Electronium 등이 참여하였으며, 디지털 파운드화의 연구, 설계, 개발, 구현 등 전반에 걸쳐 회원사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020년 12월 22일 연방 증권법을 위반하였다며 리플 사와 회사 간부 2명(CEO Brad Garlinghouse, Co-founder Chris Larsen)을 제소하였습니다. 미국인들에게 XRP를 7년에 걸쳐 판매하며 약 13억 달러에 달하는 이익을 취하였으며, XRP가 증권법상 증권에 해당함에도 증권 판매를 위하여 필요한 등록 절차 등을 거치지 않은 증권이므로 증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 소송(출처: 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

 

가상화폐 리플을 발행하는 회사로 시가총액 세계 5위권인 리플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2년 넘게 진행 돼온 소송에서 사실상 이겼습니다.

 

뉴욕지방법원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2023년 7월 13일(현지시간) 리플은 불법 증권이라며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리플랩스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리플랩스가 거래소에서 일반 투자자들에게 (리플을) 판매한 것은 연방 증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토레스 판사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는 투자자들이 리플의 이익에 대해 합리적인 기대를 할 수 없었다며 증권법 대상이 아니다라고 판시했습니다. 다만, 리플랩스가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리플을 판매한 것은 연방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법원은 판단했습니다.

 

리플(XRP) 실시간 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