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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맛집

기장 칠암만장(부산 민물장어)

by KTC 2022. 11. 1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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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부산 기장군 일광읍에 위치한 민물장어 맛집 칠암만장을 다녀왔습니다. 민물장어답게 가격이 꽤 비쌉니다. 하지만 맛 하나로 가격 따위는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부산이 본점이며, 서울에도 하나의 지점이 있습니다. 칠암만장의 민물장어는 무항생제로 건강하게 키운 최고 등급 품종인 국내산 자포니카만을 사용합니다. 자포니카는 토종 국내산 장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외래종으로는 비콜라(필리핀), 말모라타(필리핀), 로스트라다(북미산)이 있습니다. 그중 자포니카는 토종에 맛이 뛰어나서 치어가 비싼 편이라고 합니다.

     

    칠암만장

     

    식당주소

    부산 기장군 일광읍 일광로 648 칠암만장 본점

     

     

    운영시간

    매일 11:00 ~ 20:00 (월요일 정기휴무)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라스트오더 점심 15:00, 저녁 19:00


    • 메뉴


    민물장어 메뉴와 전복, 부챗살 메뉴를 판매합니다. 메인은 민물장어니깐 민물장어를 시켜봅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와서 룸 형식의 프라이빗한 테이블로 안내해주십니다.

     

     

    • 민물장어 숯불구이

    도라지 정과


    총 5명이 민물장어 숯불구이 간장 2개, 고추장 2개를 해서 총 숯불구이 4개를 시켰습니다. 그러면 먼저 사진처럼 도라지 정과와 따듯한 물을 먼저 줍니다. 도라지 정과는 인절미맛 떡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다 먹고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십니다.

     

    민물장어 숯불구이(좌 고추장, 우 간장)


    작은 화롯불을 피워주시고 판 위에 민물장어가 구워진 상태로 나옵니다. 군침이 절로 도는 비주얼과 냄새입니다.

     

    개인상


    개인마다 샐러드 등 기본찬이 함께 나오고 솥밥은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 밥을 퍼내고 물을 부어놓으면 마지막에 누룽지까지 먹을 수 있으니 꼭 주문해야합니다.

     


    마늘과 고추, 그리고 민물장어를 싸 먹을 상추와 깻잎도 나옵니다. 장어를 여러 방면으로 즐길 수 있는 반찬들이 있습니다.

     

    고추장(좌), 간장(우)


    먼저 장어만 먹어보겠습니다. 양념이 둘 다 진한편은 아니라서 장어 본연의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두 가지 맛이 실제로 양념으로 인한 맛의 차이가 많이 나진 않습니다. 그런데 입에 넣으면 녹아버리는건 둘다 똑같습니다. 민물장어 특유의 잡내가 없이 입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살을 먹으면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평소에 자주 접하지 못하는 음식이라 그런지 더욱 감탄에 감탄을 하며 먹었습니다.

     

    쌈싸먹기


    깻잎에 마늘과 고추를 넣어 입에 넣으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삼겹살을 좋아하는데 삼겹살 쌈보다 100배는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김이 바삭바삭하고 고소해서 민물장어와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김에 마늘과 고추를 넣어서도 먹어보고, 생강과 고추냉이를 넣어서 먹어도 다 잘 어울려서 여러 방식으로 돌아가며 먹으니 입이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누룽지


    장어를 다 먹고 물을 부어둔 솥을 열어 마지막 만찬인 누룽지를 즐겨봅니다. 뜨듯한 누룽지를 먹으니 하루의 마무리로 더할 나위 없습니다. 민물장어부터 누룽지까지 남김없이 다 먹으면 만족감이 몰려옵니다. 피로한 하루였는데 장어 덕분인지 식사를 끝내고 나니 다시 힘이 솟아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진정한 토종 민물장어를 온전히 맛볼 수 있는 부산 기장의 칠암만장이었습니다. 비록 가격이 조금 부담되긴 하지만 가끔씩 부모님이나 소중한 사람에게 대접해주고 싶은 칠암만장의 민물장어입니다. 칠암만장 바로 앞에 칠암사계라는 유명한 카페가 자리하고 있어서 식사 후에 커피 한잔하러 가기 좋습니다. 민물장어를 먹고 싶은 날에는 우리 모두 칠암만장으로 만장일치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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