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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가상자산

[가상자산] 이더리움 클래식(ETC) 알아보기

by KTC 2023. 8. 12.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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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더리움의 시초, 이더리움 클래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더리움클래식

     

    이더리움 클래식(ETC)이란?

    이더리움 클래식은 시초의 이더리움이 DAO 해킹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하드포크를 하기 전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코인입니다. 즉, 외부의 직접적인 개입을 받지 않은 순종, 태초 이더리움의 오리지널 블록체인입니다. 이더리움은 태초의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하드포크된 체인입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더해시 알고리즘 기반의 작업증명(PoW) 방식으로 채굴하며, 최대발행량은  230,000,000 ETC입니다.

     

    이더리움 클래식(ETC)의 역사

    하드포크 이후 공식 이더리움 블록체인(출처: 코인원)

     

    이더리움 클래식의 탄생 배경에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유명한 해킹 사건 중 하나인 더 다오 해킹 사건이 있습니다.

     

    더 다오(DAO)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사업은 기존 사업 조직과는 다르게 대표자, 경영자 및 이사회가 없습니다. 이것이 새로운 조직 형태인 다오(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입니다. 더 다오(The DAO)는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주인 없는 회사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2016년 3월에 설립한 디지털 분산형 자율 조직으로서, 투자자 주도의 벤처 자금 펀드의 한 형태입니다.

     

    더 다오는 영리 기업 및 비영리 기업을 조직하기 위한 새로운 분산형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더 다오는 국적도 없고, 어떤 특정 국가와 연관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또, 더 다오의 코드 역시 오픈소스이며, 모든 것이 스마트 계약에 기록된 코드에 의해 움직입니다. 더 다오는 2016년 4월 30일 이더리움의 1,428,757 블록에서 시작되었고, 웹사이트와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자금을 모았습니다. 더 다오 프로젝트는 토큰 세일을 통해 2016년 5월 암호화폐 투자자들로부터 약 1,500억 원이라는 크라우드펀딩 자금을 모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더 다오 참가자는 이더를 담보로 '다오 토큰'(DAO token)을 소유함으로써 기업이 제출한 신규 사업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의 의사결정권과 주주 권리는 동등하게 보존되며, 투자자들은 자신의 주권을 대변하는 다오 토큰으로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자신의 지분율만큼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즉, 투자자들은 암호 토큰으로 투표권을 받습니다. 기업은 자금 조달을 위해 자신의 정보를 스마트 계약으로 만들어 투자자를 모집합니다. 이러한 제안은 '큐레이터'라는 자원봉사 그룹이 합법적인지 여부를 확인한 후, 문제없이 승인된 제안은 투표권을 부여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투표에서 많은 득표를 얻은 사업은 투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투자금을 받은 사업은 이익의 일부를 투자자에게 돌려주게 됩니다. 투자자들은 해당 투자 건에 대해 승인, 거절, 수익분배 등의 주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다오 토큰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제안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투표 결과에 찬성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더 다오에 모아둔 자금을 떼어내는 스플릿(Split)이라는 기능을 사용해 자신의 자금을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더 다오 해킹 사건

    더다오(The DAO) 로고 2016년 6월 이더리움 커뮤니티인 더 다오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더리움으로 환전을 가능하게 하는 스플릿 기능의 취약점을 이용한 해킹 공격이었습니다. 더 다오 공격은 더 다오 코드의 약점을 이용해 해커가 새롭게 분리해 만든 새로운 더 다오 프로젝트를 통해 약 520억 원가량을 부정하게 이동시킨 사건입니다.

     

    원래 기존 투자 프로젝트에서 분리해 새로운 투자 프로젝트를 만들고 이곳으로 투자금을 옮기면 되는 방식이었는데, 투자금을 옮기는 기능에는 5분 주기로 환전 내용을 기록한다는 취약점이 존재했습니다. 취약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해커가 공격 코드를 삽입함으로 부정하게 돈을 이동시킨 것입니다. 즉, 더 다오 공격 사건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자체의 취약점이 아니라 그 기능을 사용해 만든 더 다오라는 프로그램의 취약점 문제 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해커들이 훔쳐간 이더리움은 출금되지 않았습니다. 해커들은 무한 나누기라는 방식으로 이더리움을 인출했는데, 다오 규정에 나누기를 통해 인출한 이더리움은 출금되기까지 48일이 걸린다는 규정이 있었고, 다행히 사태 발생 27일 만에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이 움직임을 발견해 조치를 취했기 때문입니다.

     

    이 해킹 사태는 이더리움 생태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이더리움 가격은 순식간에 21달러에서 13달러로 급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2016년 9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폴로닉스(Poloniex)가 더 다오 토큰의 등록을 취소했고, 2016년 12월 크라켄(Kraken)도 거래소 거래에서 더 다오 토큰을 제외했습니다. 사건 대응을 둘러싸고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 논의가 계속되었습니다. 개발자들은 다음 3가지의 방법을 두고 고민했다.

     

    1. 소프트포크 방안 - 이전 버전과 호환되고, 더 다오와 해커들이 훔쳐간 지갑 사이의 이동을 정지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해커가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며, 기록도 그대로 놔두는 것입니다. 하지만 차단된 자금은 동결 상태가 되므로 원주인에게 되돌아가지 못합니다.

    2. 하드포크 방안 - 블록체인을 다시 작성해 해커의 DAO로 이동된 이더리움을 되찾아 환불용 다오로 옮기는 방법입니다. 모든 블록체인을 다시 쓰는 것이 아니라 공격자의 다오와 관련된 부분만을 수정하여 원장을 롤백 방식으로 도난당하기 전의 상태로 되돌리자는 것입니다.

    3. 비대응안 - "코드가 법이다"라는 원칙에 따라, 해킹 결과로 이루어진 거래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각 사용자의 실수나 개별 프로젝트의 사정을 이유로 블록체인의 기록을 변경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처음에 이더리움 개발진은 소프트포크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소프트포크 예정 시간에 디도스(DDoS) 공격이 제보되는 바람에 취소하고, 하드포크 방식으로 입장을 선회해 2016년 7월 20일 하드포크를 시행했습니다. 이로써 기존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두 가지로 분리되었습니다.

     

     

    이더리움 클래식의 탄생

    블록체인의 새로운 버전은 메인 이더리움(ETH)이며, 해킹이 수정된 버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은 하드포크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전형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분산형 시스템의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들은 해커가 오픈소스 및 투명한 스마트 계약으로 만들어진 기존의 코드 부분을 악용했을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다시 말해, 더 다오의 스마트 계약은 단순히 유효한 명령을 수행했고, 외부 당사자에 의해 깨지거나 변경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의미로 해킹되지 않았으므로, 그 결과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비록 "나쁜" 거래이기는 하지만 결과를 인정해야 하며, 이 거래를 롤백하자는 도덕적인 주장에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이 의견을 따르는 사람들은 기존의 블록체인을 이더리움 클래식이라고 부르면서, 구형 블록체인에서 계속 채굴을 진행했습니다. 블록체인의 기본 철학이 그 누구도 위조변조할 수 없는 신뢰 시스템인데, 아무리 해킹을 당했다고 해서 임의로 기록을 건드린다면 블록체인의 본질이 흔들린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었습니다. 이미 해커들의 인출도 막았으니 이전 기록으로 남기고, 이더리움 자체에 손을 대지 말고 계속 본래의 블록체인을 유지하자는 주장이었습니다.

     

    결국 두 주장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기존 이더리움의 블록체인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사람들로 인해 하드포크 이전의 이더리움은 2016년 7월 암호화폐 거래소인 폴로닉스에 이더리움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상장되었습니다.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은 많은 기능이 호환됩니다. 이더리움에서 실행하는 스마트 계약 대부분은 이더리움 클래식에서도 실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더리움은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변하고 있고, 이더리움 클래식 역시 기존 플랫폼 형태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은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알고리즘으로 전환한 반면, 이더리움 클래식은 작업증명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또, 이더리움의 암호화폐 발행은 개수 제한이 없지만, 이더리움 클래식은 암호화폐의 양을 500만 블록마다 20%씩 단계적으로 감소시킨다는 정책을 세웠습니다.

     

    이더리움 클래식(ETC) 실시간 시세

     

    이더리움의 하드포크

    이더리움 하드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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